신선조묵비록 물망초 들으세요 두번 들으세요!!

 

사이토 하지메(cv. 타카하시 나오즈미)

 

 오키타 소지(cv. 스즈키 타츠히사)

 

히지카타 토시조(cv. 호소야 요시마사)

이 보배로운 남자들....u///u

 

 

 

묵히고 묵혀뒀던 물망초 시리즈를 꺼내들었습니다.

 

처음에 이 드씨에 대한 어떤 정보도 갖고 있지 않아서,

박앵귀같은 느낌일 줄 알았습니다.

 

시작부터 이케다야 사건이니 뭐니 내레이션이 있어서, 조금 지루할 것도 같았고요.

 

거기다가 박앵귀의 신센구미 사람들의 목소리가 너무 익숙해져있어서...

솔직히 이거 듣기까지는 많은 시간이 걸렸습니다.

 

근데 하도 사람들이 재밌느니 최고라느니 해서 한번 들어봤습니다.

 

들어봤는데....

 

 

응?

으응?

으으으으응ㅇ??????

 

이게 뭐야!!!

 

 

라는 충격을 받았습니다.

....너무 좋아서요.

Rejet이 분명히 디아볼릭 러버즈 만든 회사 맞죠? ......

 

전 드씨에 입문한지 얼마 되지 않아서 들은 게 몇개 없는데,

그 중에서는 정말 최고입니다. 최고에요. ㅠㅠㅠㅠ

시나리오 완벽하지, 성우 완벽하지, 브금 완벽하지, 모에요소 완벽하지(?)

지루할 틈도 없이 시간이 막 훅훅 지나갑니다.

 

분량도 꽤 많은 편인거 같아요.

하나아와세 미즈치가 32분, 히메/쿠레나이/이로하는 1시간정도였나.

더블스코어도 40분정도였고, 이챠러브도 1시간내외였던거 같은데

이건 각 권당 1시간 40분정도입니다. 가격도 합리적(각 2100엔)

 

사운드 트랙도 따로 발매해줬으면 할 정도로 배경음악도 좋아요.

 

사이토 하지메, 오키타 소지, 콘도 이사미, 토도 헤이스케, 히지카타 토시조, 야마자키 스스무로 전 6권(박앵귀에선 비공략 대상이었던 콘도와 야마자키가ㅋㅋㅋㅋㅋ)인데,

전 아직 사이토랑 오키타, 콘도만 들었습니다.

 

 

 

 

이건 결국.. 

라는 생각에

 

 

저를 이렇게 만들었습니다.

뙇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 용돈은 이렇게 날아가고....

(신선조묵비록 물망초 뒤에 나온 신선조혈혼록 물망초입니다.

혈혼록 시리즈는 다 사서 모아야겠어염.)

 

 

 

 

 

근데

 

이렇게 장점투성이인 물망초 시리즈의 치명적인 한가지 문제라면.....

 

 

절대로

다른 사람 앞에선 들을 수 없다라는거?....

 

 

이게 좀 야하다는 소리는 들었는데....

 

 

 

 

이정도 일줄이야...!!!

 

 

CD는 심의 안합니까?ㅋㅋㅋㅋㅋㅋㅋ

CERO-D 쾅쾅 박아야 할 것 같음.(씬은 안나오므로)

 

근데 내 멘탈이 아무리 강하고 내가 아무리 철면피라고 해도 이걸 학교에서 듣거나 하지는 못하겠음욬ㅋㅋㅋㅋㅋㅋㅋㅋ

내 항마력으로는 물망초시리즈는 버틸수가 없음.....다른 드씨는 괜찮았는데.....

그리고 안그래도 야한데 더미헤드까지 너무 적절하게 사용해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미칩니다 미쳐.

 

꼭 밤에 이어폰 끼고 침대에 누워서 혼자 들으세염.

 

1권에서 뒤로 갈수록 야함의 정도는 늘어난다고 했는데,

글쎄요.

3권까지 들은 현재는 사이토>>>>오키타>>>>>콘도 이런느낌?

타카하시 나오즈미씨의 연기는 진짜 압권이었습니다.....갑.

다시 듣기가 두려워질정도로.

 

묵비록은 제가 다 모르는 성우였는데

혈혼록은 하라다 사노스케(2권)가

 

무려

 

타치바나 신노스케

ㅋ

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명불허전 신짱이지요.

하나아와세에서도, 더블스코어에서도 느꼈지만....

연기가 가히 기대가 됩니다.

진짜로 기대됩니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배송 오기까지 2주남음 ㅠㅠ)

 

그러고보니 박앵귀에서 유일하게 베드씬이 나온게 하라다였지...?(소곤)

 

 

 

ㅋㅋㅋ잡소리는 여기서 줄이고요.

각 캐릭터 짤막 리뷰할게요.

 

 

 

단언컨대

타카하시 나오즈미는

가장 완벽한 키스신 연기입니다.(쥬금)

 

 

근데 "그걸" 키스신이라고만 하기엔 좀....ㅋㅋ...ㅋㅋㅋㅋㅋ

하여튼 제가 느끼기엔 1권이 제일 야했어요. 2,3권은 항마력이 늘어서 그런가.

 

 

처음에 하지메군이 너무 차갑게 해대서(니가 자꾸 얼쩡거려서 짜증나! 라던가)

얘랑 사귀기는 하는거임?

이런 의문이 막 들었는데 ㅋㅋㅋㅋ 은근히 걱정해주는거나, 나중에 솔직하게 고백... 비스무리한걸 막 하는걸 보면서 저는 녹진녹진 녹아버렸죠.

 

마지막에 임무를 떠나는 걸로 결말이 나는데. 얘는 분명히 잘 살아남아서 여주랑 띵가띵가하고 잘 살거 같습니다. 역사적으로도 사이토 하지메는 장수했다고 하지요?

혈혼록 사이토 하지메 편은 내년 2월에 발매.

 

 

 

 

'

박앵귀에서도 오키타는 아련터짐 담당이었죠?

 

여기서도 아련터짐 담당 쩝니닼ㅋㅋㅋㅋㅋ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진심으로 다 듣고 울었어요.

진짜 펑펑 울었어요 ㅠㅠㅠㅠ

드씨듣고 운건 진심 처음임...ㅠㅠㅠ

박앵귀의 오키타 보다 백만배 정도 더 아련터짐요ㅠㅠㅠㅠ

박앵귀 오키타 루트 깨고 아 이게 뭐야 개 아련해... 하고 막 여운 쩔었는데

이건 진짜 타격이 너무 컸습니다 ㅠㅠㅠㅠ

 

 

성격은 진짜 못됐어요.

하는 말마다 못된 말만 하고, 죽이니 뭐니 그런 말이나 하고.

딴사람한테는 막 그러는데.....

자기혼자 이불 속에 숨어서 진심을 얘기하는 거나 아무도 없을 때 혼잣말 하는 거 보면... 아... 진짜....... 얘는.....ㅠㅠㅠㅠㅠㅠ

 

설정이 도S인걸로 아는데

도S는 무슨ㅋㅋㅋㅋㅋㅋㅋㅋ그냥 성격이 삐뚤어진 츤데레, 정도입니다.

 

성격이 못됐긴 한데요, 오히려 너무 상냥해서 못된거 같은느낌.

여주한테 니가 짜증나 나는 니가 싫어 너한테 이러는건 그냥 일시적인 욕망이야 뭐 이런 말하는데 속내는 전혀 아니에요.

 

여주를 덮치려다가 미수로 그칠때,

"그래, 이걸로 된거야.."

하면서 자조하는 모습이나,

소지가 기침을 심하게 해서 여주가 다시 왔을 때

"아아, 이젠 모르겠다.."

하고 키스하는거 보면 진짜....

 

자기 병은 그냥 감기라느니 그런 말을 계속해서 저는 얘가 자기가 폐결핵 걸린걸 모른다고 생각했는데, 실상은 알고 있었고, 그래서 자꾸 여주를 거부했던거 같아요. 자기는 일찍 죽을텐데, 괜히 자기한테 마음 줬다가 슬퍼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 마지막까지 소지는 다른 남자 만나지마라 이런 얘기 절대 안하고(사이토는 합니다), 나는 언제까지나 너의 행복을 빌고 있을거야.... 라는 말로 마무리 합니다.

이런걸 보면 오히려 소지가 이 시리즈에서 제일 상냥할지도...

 

아예 못돼쳐먹었으면 잘죽었다ㅗㅗ이랬을 텐데

순간순간 보여주는 상냥함, 약한 모습, 깊은 생각이 너무 안타깝고... 아련하고....

하여튼.... ㅠㅠ....ㅠ.....ㅠ....아련해요.

씬도 아련함... 자기가 "있었던" 흔적을 남긴다, 이런 대사를 했던거 같아요.

 

여기서도 실제로 오키타 소지가 남긴 시를 읊습니다.

 

"動かねば 闇にへだつや 花と水"

"움직이지 않으면 어둠 속에 멀어지는 꽃과 물"

 

구글 검색을 해보니, 여기서 꽃은 오키타 자신, 물은 히지카타를 상징한다고 합니다. 죽음을 두려워하는 것이이 아니라, 죽음보다 히지카타와 헤어지는 것을 안타깝게 여긴다는 의미라고 해요.

 

드씨에서는 여주에게 이 시를 읊어주면서(해석은 안해쥼)

"물은 히지카타씨나 콘도씨를 상징해. 근데....거기에 너도 넣을 생각이야."

라고 말합니다.

 

 

너이자식....크흡..........

배드엔딩은 아니었지만,

박앵귀의 소지루트의 백만배정도의 아련한 엔딩.

 

 

이거 듣고 이틀간 다른편 못들었음...ㅠㅠ...ㅋㅋㅋㅋ...ㅠㅠ....

 

혈혼록 오키타 소지편은 이미 발매되어 있습니다.

 

 

 

 

 

음..

콘도는 딱히 할말이 없어요.

사실 이 편은 굉장히 지루했기 때문에....... 유일하게 비추.

 

처음에는 콘도 성격답게 여주한테 상냥하게 대해줘서 너무 좋았는데(유일하게 처음부터 상냥한 사람일듯ㅋㅋㅋㅋ)

 

나중에 가보니 얘는 무슨 칼에 미친 오타쿠야... 이런 느낌

 

전체적인 컨셉은 "어려서부터 잘 알아온 동네 오빠A" 정도?ㅋㅋㅋㅋㅋㅋ

 

사실 콘도를 맡은 성우도 별로 좋아하지 않는 성우였고

씬이 나올때 자꾸 칼 얘기를 꺼내서 맥이 끊긴다고 해야하나? 하여튼 진짜 별로.

 

끗.

 

혈혼록 콘도 이사미편은 올해 10월 30일에 발매.